안녕하세요.
영국 Worcestershire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직접 경험한 영국 학교 시스템에 대해 소개합니다.
한국과는 정말 다른 교육 환경과 문화들,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?
리얼 경험담으로 정리해드릴게요.
1. 영국 학교 단계 – Primary부터 Sixth Form까지
영국은 크게 3단계로 나뉩니다.
① Primary School (4~11세)
- Reception (만 4~5세) 과정 포함
- 유치원+초등학교를 합쳐 놓은 개념
- Year 1부터 Year 6까지 총 7년 과정
② Secondary School (11~16세)
- 한국의 중학교+고등학교 초기 과정
- Year 7~Year 11
- 마지막에 GCSE라는 국가시험을 봅니다.
③ Sixth Form / College (16~18세)
- 대학 준비 과정
- A-Level 시험 또는 실습 중심 BTEC 과정 선택 가능
2. 학기 중에도 방학이 있다? – Half Term 제도
영국은 1년에 3학기제입니다.
- 가을 학기 (Autumn Term)
- 봄 학기 (Spring Term)
- 여름 학기 (Summer Term)
각 학기 중간마다 Half Term이라는 1주일 방학이 있어요. 6~7주 학교 다니고 1주 쉬는 패턴이라, 아이들은 지치지 않고 부모들은 조금 바빠지는(?) 구조입니다.
3. 지역마다 다른 학교 단계 – 2-Tier vs 3-Tier
한국은 전국 교육제도가 거의 같지만, 영국은 지역마다 교육 시스템이 조금씩 다릅니다.
🌟 2-Tier 시스템 (일반적)
- Primary School (4~11세)
- Secondary School (11~16세)
🌟 3-Tier 시스템 (일부 지역, Worcestershire 포함)
- First School (4~9세)
- Middle School (9~13세)
- High School (13~18세)
이사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정보!
같은 지역에서도 학교에 따라 시스템이 다를 수 있어요.
4. 한국과 다른 영국 학교 문화
✔️ 교복 문화
- 대부분 학교는 교복 착용
- 넥타이까지 매는 정식 교복 학교도 많아요
✔️ 과목 선택
- Secondary부터는 필수+선택 과목 구성
- 진로 고민을 일찍부터 시작하는 분위기
✔️ 숙제와 시험 부담
-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적지만, GCSE 준비 시기엔 공부량 증가
✔️ 급식과 도시락 선택
- 급식도 있지만 도시락 가져오는 아이들도 많아요
- 한국식 급식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
5. 학원 대신 방과후 클럽 문화
영국은 학교 안에서 운영하는 After School Club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요.
- 스포츠 클럽 (축구, 럭비 등)
- 아트·공예 클럽
- 요리 클럽
- 과학·코딩 클럽
- 드라마·뮤지컬 클럽
- 보드게임 클럽 등
아이가 스스로 흥미 있는 활동을 선택하는 분위기라,아이 주도형 방과후 활동이 잘 정착되어 있습니다.
6. 자연에서 배우는 Forest School
일부 Primary School에서는 정기적으로 Forest School이라는 수업을 진행합니다.
- 숲에서 자연 관찰, 나뭇가지·잎으로 만들기
- 자연 속에서 팀워크 활동
- 비가 와도 우비 입고 진행하는 자연 친화 교육
자연 속 체험 교육에 대한 영국 학교의 철학이 잘 담겨있는 프로그램이에요.
7. 체험 중심 School Trip 문화
영국은 단순 소풍이 아닌, 체험·학습 중심 School Trip이 발달해 있습니다.
- 박물관·유적지 탐방
- 연극·뮤지컬 관람
- 자연 탐험
- 일부 Secondary는 해외 Trip도 진행
- Residential Trip: 친구들과 함께하는 숙박 체험 활동도 많음
8. 친근한 교장 선생님 문화
영국 Primary School의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과 부모에게 매우 친근한 존재입니다.
- 매일 아침 교문에서 인사
-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
- 부모와의 소통도 활발 (설명회·모금행사 등)
학교는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.
9. 학교 평가 등급 공개 – Ofsted 제도
영국은 모든 학교가 교육청 평가 등급을 받습니다.
- Outstanding (최우수)
- Good (좋음)
- Requires Improvement (개선 필요)
- Inadequate (열악)
등급이 공개되어 있어, 집 구할 때 학교 등급부터 확인하는 게 영국 학부모들의 기본 습관입니다.
실제로 등급에 따라 해당 지역 집값에도 영향을 미칩니다.
마무리 – 다름을 즐기는 영국 학교 생활
처음엔 한국과 너무 달라 당황하기도 했지만,
영국 학교의 자율성, 다양성, 자연 친화 교육 덕분에
아이들도 스트레스 덜 받고, 자기 주도적으로 학교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.
앞으로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학교 생활을 꾸준히 공유할게요!
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.
실제 사례 중심으로 솔직하게 답해드릴게요.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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